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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대관령 나폴리피자 (1인1피자, 눈썰매장, 실버벨교회) 솔직히 저는 1인 1 피자라는 개념이 처음엔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피자는 늘 여럿이 나눠 먹는 음식이었고, 혼자 한 판을 다 먹는다는 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평창 대관령에서 직접 나폴리 화덕피자를 맛본 뒤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얇은 도우(dough) 덕분에 생각보다 부담 없이 한 판을 비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참나무 장작으로 구워낸 피자의 풍미가 정말 특별했습니다. 아이들과 눈썰매를 타러 갔다가 우연히 들른 곳이었는데, 이제는 이곳을 다시 찾기 위해 평창을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나폴리 화덕피자, 한국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을까대관령 나폴리피자 본점은 정통 나폴리 방식을 고수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나폴리 방식'이란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의 전통 제조법을 따.. 2026. 3. 13.
그 집앞 양갈비 (평창 맛집, 용평 스키장, 알펜시아) 평창 대관령면에 위치한 '그 집 앞'은 8대 양갈비를 8만 원에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양고기는 전문점에서만 제대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소고기와 삼겹살을 주력으로 하는 고깃집에서 양갈비가 이렇게 신선할 줄은 몰랐거든요. 용평이나 알펜시아 스키장 인근에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식당이 드문 만큼, 이곳은 스키 시즌 단골 식사 장소로 적합합니다. 전문점이 아닌데 양갈비가 시그니처 메뉴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296번지에 자리한 이 식당은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합니다. 메뉴판에는 삼겹살, 살치살, 등심, 갈빗살, 돼지갈비 등 다양한 품목이 있지만, 단연 압권은 양갈비입니다. 8대 구성으로 8만 원이라는 가격대는 1인당 1만 원 선이라.. 2026. 3. 13.
평창 봉자막창 (1+1 세트, 팥빙수 무한리필, 예약 불가) 막창집에서 팥빙수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평창 봉자막창에서 두 번째 방문 때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2길 2에 위치한 이곳은 생긴 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 평창의 핫한 맛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올해 평창을 딱 두 번 왔는데, 두 번 다 이 집을 찾았을 정도입니다. 1+1 세트 구성, 생각보다 훨씬 전략적입니다봉자막창의 가장 큰 특징은 1+1 세트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1+1이란 단순히 막창 한 접시를 주문하면 한 접시를 더 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 두 가지 메뉴를 조합해서 한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인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전략적입니다.저는 첫 방문 때 양념막창과 생막창 조합을 선택했고.. 2026. 3. 12.
대박식당 용평 (차돌된장찌개, 깍두기볶음밥, 한우전문점) 솔직히 저는 용평에서 한우 맛집을 찾을 때 이렇게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대박식당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로 122번지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으로, 용평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곳입니다. 수요일 정기휴무이며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가격대는 일반 한우집보다 높은 편이지만, 제가 직접 가보니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국 겨울스포츠 역사가 살아있는 한우 전문점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 집이 보통 식당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벽면 가득 채워진 수많은 사진과 사인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래된 스키어들의 서명은 물론이고,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의 사인까지 보존되어 있는.. 2026. 3. 12.
대관령 맛집 오삼불고기 (황태구이, 된장찌개, 스키장 근처) 솔직히 처음 이 집을 찾았을 때 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스키장 근처 식당이라는 게 대부분 관광지 가격에 평범한 맛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부터 뭔가 달랐습니다. 벽면 가득 붙은 연예인 사인과 오래된 단골들의 흔적, 그리고 주방에서 퍼지는 된장찌개 냄새가 '아, 여긴 좀 다르구나' 싶게 만들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이 집은 스키어와 보더들 사이에서 20년 넘게 입소문으로만 이어져 온 곳입니다. 오삼불고기와 황태구이, 강원도 식재료의 진가이 집 메뉴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오삼불고기입니다. 오삼불고기란 오징어와 삼겹살을 매콤하게 볶은 요리로, 강원도 지역에서 특히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여기서 오징어는 그냥 아무 오징어가 아닙니.. 2026. 3. 11.
진태원 탕수육 (대관령 맛집, 평창 중식당, 용평 리조트) 용평에서 스키를 타고 나면 언제나 고민이 하나 생깁니다. 몸은 지쳤는데 뭔가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은데, 주변에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죠. 저는 매년 겨울 한 번씩은 이곳에 들르는 편인데, 솔직히 두 시간씩 줄 서서 먹을 만큼 압도적인 맛이냐고 물으신다면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 해를 넘기면서 한 번쯤은 생각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관령IC에서 5분 거리, 진태원이라는 이름의 중식당은 그렇게 애증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곳입니다. 오픈런과 회전율, 그리고 현실적인 대기 시간진태원의 가장 큰 특징은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배달도 되지 않고, 오직 현장에서 직접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영업 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제한적이죠. 여기서 '회전율(T.. 2026. 3. 11.